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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 여성 생식기계/비뇨 건강 꿀팁

소변에서 피가 나와요!!

by 건강한콩알두알 2022. 12. 14.
안녕하세요, Kong-AL 입니다.


 

흡연과 술을 좋아하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요즘 갑자기 추워지면서 방광이 예민해진 탓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는 일이 잦아진 분들이 계실겁니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볼 뿐 아니라 잠을 자다가도 소변이 마려워 여러 차례 깨기도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소변에서 피까지 나와서 검사한 결과 방광암 진단을 받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오늘은 방광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광암이란?


 오랫동안 흡연한 사람이 평소와 달리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거나 소변을 참기 어렵고 피까지 섞여 나온다면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방광암은 남성 암 중 8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다고 보고되어있습니다. 매년 3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아래 사진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 따르면, 2010년 3545명에서 2019년 4895명으로 증가했고, 이는 약 3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4~2018년 환자가 연평균 7.8% 증가했는 데, 남성이 여성보다 4.2배 많았습니다. 다만 여성 방광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로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방광암 발생자 수 / 사진출처:대한비뇨기종양학회

 

2. 위험한 행동이 뭐에요?

 

 방광암의 가장 큰 단일 위험 요인은 바로 바로 흡연입니다. 흡연은 방광암 발병위험을 2~10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남성 방광암의 50~65%가, 여성 방광암의 20~3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폐로 흡수된 담배의 발암물질은 혈액으로 흘러들어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소변에 들어간 화학물질이 소변과 직접 맞닿는 점막 세포를 손상시켜 암세포를 만드는 거죠.
결국 담배를 자주 피울수록, 오래 흡연할수록, 흡연을 처음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발병 위험이 클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또한,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 대사증후군 등 여러 성인병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해야만 합니다.
만약 위 질환들을 가지고 계시다면 꼭 내과 진료를 보고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방광암 위험인자 / 사진출처:대한비뇨기종양학회

 

3. 방광암이 가장 많은 나이가?

 

 방광암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70대라고 합니다. 환자는 70대가 많지만 발병 위험은 50대부터 증가합니다.
연령대별 방광암 진료인원 통계를 보면 전체 환자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그쳤지만, 50대는 12.7%로 3배 이상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70대 환자 중에서 방광암 진단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50대부터는 정기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50대 이상의 남녀는 꼭 종합건강검진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인거죠.

 

2018' 방광암 진단 연령 / 사진출처:건강보험공단

 

4. 방광암인지 어떻게 알아요?

 

 방광암의 주된 증상은 통증 없이 나오는 혈뇨입니다. 하지만 암세포가 장기에 침투하기 직전의 상피 내암은 혈뇨는 없고 다른 증상만 있기도 합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나, 배뇨 시 통증,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요의를 느끼는 절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혈뇨는 물론이고, 소변을 평소보다 자주 본다, 소변을 참기 힘들다, 소변을 지린다, 소변을 봐도 남아있는 느낌이 있다, 찝찝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있다면 꼭 ! 비뇨의학과 진료를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니, 필수입니다.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방광암은 아닙니다. 다만, 검사는 해봐야겠죠. 그래서 방광내시경을 합니다. 

소변을 보는 곳인 요도를 통해서 삽입을 합니다. 요도, 괄약근, 요관 입구, 방광 내부 등 모두 확인합니다. 확인해본 결과, 방광암 소견이 보이는 사진이 아래 사진입니다. 

정확한건 조직검사를 해봐야 아는거지만 크기가 작으면 CT 상에서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방광내시경 / 방광내시경 검사 상 보인 방광암 1, 2 / 사진출처:Kong-AL

 

5. 지금 당장 해야될 것들은?


 방광암 발생 위험은 담배를 끊는 동시에 감소한다고 합니다. 금연을 하면 1~4년 내에 방광암 발생 위험이 40%가량 줄어들고, 하루에 2L의 물을 마시면 방광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A베타카로틴도 방광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니 골고루 잘 챙겨먹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암이 아니라도 방광에 생길 수 있는 각종 질환은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그 중에서도 방광암은 잘먹고 잘자고 잘싸야되는데 잘싸지를 못하니깐 살아가는데 굉장히 불편합니다. 

따라서, 어떠한 배뇨장애가 있든 꼭 비뇨의학과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왜냐? 여러분들은 소중하니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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