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 여성 생식기계/비뇨 건강 꿀팁

바지에 소변을 지리는 이유!!

건강한콩알두알 2022. 12. 30. 11:21
안녕하세요, Kong-AL 입니다. 


 

요즘 갑자기 추워지면서 소변을 자주 보러 갑니다.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니까 소변량이 줄어드는 반면에, 겨울에는 땀도 적고 하니깐 화장실을 시도때도없이 가게 되죠. 

그렇다면 오늘은 왜 요즘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도때도없이 소변이 나오는 이유!!

 

 여름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만 그만큼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서 소변량이 적습니다. 반면 겨울에는 여름보다 물을 조금먹지만 땀이 적어서 소변량이 많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두들 잘 알고 계시는 상식이죠. 대체 왜 추워지면 소변을 자주보게 되는 걸까요?

요즘 추워지면서 춥다고 몸이 움츠러듭니다. 우리의 몸이 움츠러드는 것 처럼, 방광 근육도 움츠러듭니다. 

나의 몸이 안으로 움츠러 들면서 복압이 상승하고 복압이 상승하면서 방광을 눌러 자극을 하죠. 그래서 소변이 자주 마렵고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는 것입니다. 

몸이 움츠러드는 모습, 복압이 상승하는 원리 / 사진출처:Kong-AL

 

 추위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의 분비를 15~20% 증가시켜 우리 몸의 온갖 근육을 긴장시킵니다. 골격근 뿐만 아니라 여러 평활근에도 영향을 가져오게 되죠.

 

2. 바지에 소변을 지리는 이유

 

 방광은 소변으로 충만되어도 압력변화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도록 적절히 이완되어야 하는데, 추위로 인한 배뇨근의 긴장은 방광의 압력을 증가시켜 요의를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는거죠.

소변을 자주 보니까 방광에 충분한 소변이 없기 때문에 방광의 탄력 없이 하복부의 근육을 수축하는 복압배뇨를 해야합니다. 이런 배뇨는 소변량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소변 줄기를 형성하기 힘들게 되고, 소변보고 바지에 흘리게 되죠.

이런 현상을 배뇨 후 요점적이라고 하는데, 소변을 다 봤는데 요도에 소변이 남아있어서 내 의도랑 다르게 소변이 흐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바지에 지린 모습

 

또한 복압배뇨를 반복하다 보면 하복부 근육을 많이 이용해서 하복부 통증도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하게 되면 소변을 참을 때 불편감이 증가해서 화장실을 자주가기도 합니다. 

 

3.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추워서 몸을 움츠림으로써 힘이 들어가고 복압을 증가시켜서 방광을 압박합니다. 이렇게 방광이 자극되고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되죠.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가 몸의 기능을 잘 유지하도록 도와줘야합니다. 수분 섭취를 줄이고 음주와 과식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몸을 녹이고 있는 간호사들

 

  • 주기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경직을 풀어줍니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스트레칭하고 있는 간호사들

 

  • 옷을 너무 타이트하고 두껍게 입으면 복압이 증가하니깐 가볍게 입거나 탄력이 좋은 옷을 입습니다. 

 

  • 이뇨작용이 있거나 요의를 증가시키는 음식과 음료를 피합니다. 

 

① 탄산음료, 오렌지와 포도같은 과일, 과일 주스 등은 방광에 자극을 많이 줄 수 있습니다. 

 

②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많음 음료, 맥주, 포도주와 같은 술 종류도 이뇨작용으로 인해 요의를 증가시킵니다. 

 

③ 꿀, 초콜릿 등 당이 높은 음식도 방광에 자극을 줘서 요의를 증가시킵니다. 

 

④ 알콜 섭취를 줄입니다. 양을 적게 먹는 것도 좋으나 알콜 도수가 낮은 맥주가 오히려 좋습니다. 

술은 이뇨작용으로 소변량을 증가시키지만 방광을 자극할 수도 있고, 배뇨근의 수축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에도 방광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예 금주를 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⑤ 여름에는 수분과 당부이 높은 수박과 같은 과일을 먹는 것이 좋지만 겨울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보다 요즘은 과일이 잘 나와서 그런지 과일을 즐겨먹습니다. 그러나 겨울에는 약간의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을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⑥ 평상시에 주전부리를 줄이고 식사는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만감을 느낄 정도의 양을 섭취하게 되면 경직되어 있는 몸과 두껍게 껴입은 옷들이 복부의 팽창을 막습니다. 복부의 팽창을 막으면서 복압을 증가시키고 방광에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소변을 자주보게 되겠죠. 

 

⑦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물, 음식, 과일 등의 섭취는 줄이기 바랍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먹는 물은 어쩔 수 없으니 복용하되, 이 외에는 줄이시기 바랍니다. 

 

 


 

요즘 갑자기 추워지면서 소변을 자주 마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무시는 동안에 소변을 2회 이상 보고, 낮에도 물만 마시면 소변을 보는 등 비뇨기적인 문제가 있으시면 가까운 비뇨의학과 방문하셔서 진료를 꼭 ! !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건강은 소중하니 항상 주의하고 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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