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ong-AL 입니다.
비뇨의학과를 한번이라도 방문을 했거나 혹은 남자라면 주변에서 'PSA'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립선 암 수치라고도 불리는 PSA는 전립선 암 환자에게서 수치가 높게 나오기 때문에 전립선 암 수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만약 PSA가 높으면 정밀검사를 고려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오늘은 남성의 전립선 건강을 위해 중요한 검사인 PSA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PSA
PSA는 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 특이 항원이라고 부릅니다.
1960년대 면역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처음 개발되었고 1980년대부터 상용화되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종양이 아니라 불임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전립선이 아니라 정액에서 먼저 PSA를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정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정액에서는 항상 PSA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PSA를 확인하는 검사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1980년대 PSA와 전립선 조직의 상관관계가 확인되고 일부 전이성 전립선 암 환자의 혈청에서 PSA 높다라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이후 혈청에서 즉, 혈액검사로 PSA 검사를 하게 된거죠.
2. 정상 수치
PSA는 나이마다 정상범위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4.0ng/ml 이하를 정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미국에서의 연구지만 참고자료로 보시기 바랍니다.
나이 | 아시아계 미국인 | 아프리카계 미국인 | 백인 |
40~49 세 | 0~2.0 | 0~2.0 | 0~2.5 |
50~59 세 | 0~3.0 | 0~4.0 | 0~3.5 |
60~69 세 | 0~4.0 | 0~4.5 | 0~4.5 |
70~79 세 | 0~5.0 | 0~4.5 | 0~6.5 |
그러나 PSA가 무조건 높다고 해서 전립선 암일 가능성은 없습니다. 전립선 암 환자 중 PSA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PSA는 전립선의 정상 세포와 악성 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전립선 암이 없어도 높을 수 있죠.
전립선 비대증(BPH), 전립선염, 전립선 경색 등에서도 PSA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PSA가 높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직장 수지검사(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해서 전립선 확인),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특이사항이 있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더 할 수 있습니다.
3. 정기 검진
필수는 아니지만 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PSA 검사, 직장 수지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1년에 1회 하는 것을 권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는 가장 흔한 남성암 중 하나가 전립선 암이기 때문에 50세 이상의 남성에게는 매년 1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4. 전립선 암 발병률
국내 전립선 암 환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전립선암 발생자수는 6번째인 것으로 보입니다. 20년에 19년보다는 발생자수는 줄었지만, 2010년 7848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도 그렇지만 전립선 암은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립니다. 소변을 보는 것도 불편하고 소변이 붉게 나오는 혈뇨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불안감이 높아지죠. 따라서 조기검진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 PSA, 직장수지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이유입니다.
아래 그림은 시도별, 시군구별로 전립선암 발생률을 나타낸 도표입니다.
남성 10만명 당 전립선 암 발생률은 전국 65명입니다. 제주, 세종, 서울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 경남, 강원에서 낮게 나타났습니다. 시군구별 전립선암 발생률은 서울 서초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5. 암 예방 수칙
오늘은 전립선 암 수치라고 불리는 PSA를 비롯해서 전립선 암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직장 수지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복부 CT, 전립선 조직검사, 복부 MRI, 골밀도 검사 등 다양한 정밀 검사들이 있습니다.
전립선은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매년 1회 검사가 필요하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소변을 보는데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한 번쯤은 비뇨의학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가장 정확한건 비뇨의학과 진료를 보는 것이니깐, 증상이 있으면 얼른 비뇨의학과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시원하고 쾌적한 배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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