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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 여성 생식기계/비뇨 건강 꿀팁

밤에 소변을 자주 봐요!!

by 건강한콩알두알 2022. 12. 13.
안녕하세요, Kong-AL 입니다.

성인 야뇨증은 원인이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또한 우울, 불안 등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고령 인구에서 야뇨증은 낙상의 위험성 및 사망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밤동안 소변을 보는 야뇨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야뇨증이란?

 

 야뇨증이란 밤에 자는 동안에 소변이 무의식적으로 배출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으로 발달이 이루어지면 만 5 세까지 대소변 가리기가 완료됩니다. 이 중 가장 마지막 단계인 야간에 소변 가리기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바로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야뇨증의 발생 빈도는 5세 소아에서 약 15%로 알려져 있고, 해마다 15%는 자연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 되어있습니다. 

대한 소아 배뇨장애 야뇨증 학회의 연구에 의하면 한밤중 잠자리에서 소변을 2회 이상 보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이 2.6%라고 합니다. 

 

뇌, 방광이 덜 성숙해 생기는 소아 야뇨증과 달리 성인 야뇨증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또한 우울, 불안 등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고령 인구에서 야뇨증은 낙상의 위험성 및 사망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피하다고 숨기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원인을 밝혀 치료해야 합니다. 

 

2. 위험요인

 

성인 야뇨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과 약물들이 있어 진단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척추 손상이나 치매, 뇌경색과 같은 신경계 질환은 야간 다뇨, 과민성 방광, 방광수축력 저하, 요도 괄약근 기능 저하 등의 다양한 기전으로 야뇨증이 발생합니다. 

 

  • 수면 무호흡증도 야뇨증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정상 수면 주기를 방해하여 수면 중 각성 역치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체내 심장나트륨이뇨펩티드 분비가 증가하여 야간 다뇨가 발생하여 야뇨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 체내 수분 저류가 발생할 수 있는 심부전, 간기능 저하 또는 신기능 저하의 경우에도 야뇨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영향을 주는 약물로는 진정제, 이뇨제가 있습니다. 

 

진정제는 수면 중 각성 역치를 증가시키고 요도 괄약근을 약화시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알코올, 벤조다이제핀계 약물, 비벤조다이제핀계 약물(졸피뎀, 항히스타민제 등), 향정신성약물(쿼티아핀, 올란자핀, 클로자핀) 등이 있습니다. 

 

이뇨제는 수분과 나트륨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것을 촉진해서 소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약물입니다. 덕분에 부종, 고혈압 등의 치료에도 사용이 됩니다. 

그러나 소변양을 증대시키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이뇨제를 복용하면 잠을 자다가 화장실을 자꾸만 찾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참고로 이뇨제는 오후 5~6시 이후에는 복용하지 말 것을 권장드리기도 합니다. 

 

  • 성인 야뇨증과 관련 있는 다양한 하부요로질환도 있습니다. 소변 저장장애와 관련이 있는 과민성 방광, 방광유순도 저하, 방광용적 저하가 동반된 경우, 남성의 하부요로폐색, 소변 배출 장애로 인한 일류성 요실금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골반저근 약화, 수술, 방사선 치료, 신경계 질환, 인공 방광, 고령) 요도 괄약근 기능 저하 등이 있습니다. 

 

3. 치료

 

1) 일차치료

 

 

  • 모든 성인 야뇨증 환자들에 대한 일차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 및 행동치료입니다. 야뇨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을 중단하고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카페인과 알코올을 제한합니다.

 

  • 수면무호흡증에 도움이 되도록 적절한 신체 운동을 하도록 교육하며,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게 사용되는 양압기 / 마우스피스 / 혀 리테이너

 

  • 과민성방광과 연관된 야뇨증에 대해서는 방광훈련과 골반저근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케겔 운동 / 사진출처:중앙일보

 

  • 취침 전 수분 섭취 조절도 필수적입니다. 적어도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부터는 수분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령에서 과도한 수분 섭취 제한은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뭐든지 적당히가 중요하겠죠. 하루 평균 1.5~2L, 노령은 1~1.5L 의 수분섭취를 하고, 취침 1~2시간 전에는 최소화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이차치료

 

  • 이차치료는 야뇨증과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야간다뇨, 과민성 방광이나 배뇨근 유순도 또는 방광용적 감소, 하부요로폐색, 내인성 괄약근 기능 부전이나, 방광 감각저하 그리고 인공방광 여부 등을 확인하고 관리합니다. 

 

3) 삼차치료

 

  • 항이뇨 호르몬

 

항이뇨 호르몬은 이뇨 작용 즉, 소변을 보는 작용을 줄여주는 호르몬을 말합니다. 항이뇨 호르몬이 몸에 많으면 소변을 보는 횟수가 적어지는 겁니다. 

호르몬제라서 적절한 용량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비뇨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치료 용량이 결정되면 용량을 감량하거나 중단하면 안되기 때문에 이 또한 임의로 하면 안되고 진료를 보고 결정해야만 합니다. 

 

 

  • 항콜린제

 

아세틸콜린이라는 수용체가 방광 근육을 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콜린제가 아세틸콜린에 대신 결합해서 방광 근육 이완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성인 야뇨증은 노화부터 시작해서 각종 질병, 복용 약물 등 원인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다양한 위험인자를 파악하고 생활습관 개선 및 행동 치료와 약물 치료에 따라서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비뇨의학과 진료를 꼭 보시고 필요한 검사 및 치료 방향을 꼭 찾기 바랍니다. 위 약들도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없이는 복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꼭 ! !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수분 섭취 ! ! 하루 평균 1.5~2L, 노령은 1~1.5L 의 수분섭취를 하고, 취침 1~2시간 전에는 최소화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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