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조심, 도쿄 매독

안녕하세요, Kong-A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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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도쿄에서 매독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4년 9월 초까지 도쿄에만 2460명이 감염되었다고 하죠.

작년 감염자 3701명과 비교하면 굉장히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매독은 왜 걸리는 것이며, 왜 도쿄에서 증가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매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용어 정리

 

성병   성매개질환

 

이렇게만 들으면 조금 꺼려지는게 일반적입니다.

최근까지도 이러한 용어들이 혼란스럽게 사용되고 있으므로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성병 VD - veneraeal disease 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 성전파성질환 STD - sexually trasmitted disease 라고 불리게 되면서 의학적 용어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STD가 성매개감염 STI -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 보다 포괄적이면서, 전파와 감염이라는 공중보건학적인 의미가 강조되었습니다. 

STI는 증상이 있는 환자와 무증상 환자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성병, STD말고 STI라고 부르는게 적절합니다. 

 

2. 매독 syphilis

 

로마를 약탈하는 반달족을 묘사한 19세기 그림, 사진출처:위키피디아

 

매독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STI로 분류됩니다. 

15세기 전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감염병이었지만, 20세기들어 '페니실린'이 개발되면서 비교적 쉽게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이 되었죠. 그래서 매독은 선진국에서의 급증은 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일본 도쿄에서의 매독 급증이 이슈가 되고 있죠.

 

매독은 대부분 혈청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이 됩니다. 또한, 치료된 매독일지라도 평생 양성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병원에 입원할 때 필수적으로 매독 검사를 실시합니다. 본인의 과거 치료 및 감염에 대해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3. 증상 및 징후

 

병기	임상소견	잠복기
1기	경성하감 국소 림프절병증	3주 (3~90일)
2기	피부의 구진성 발진(체부, 손바닥, 발바닥) 발열, 권태감, 림프절병증 점액성 병변, 편평콘딜로마 발진을 동반한 탈모 수막염, 두통, 포도막염, 망막염
잠복	무증상	조기 : 1년 이내 후기 : 1년 이상
3기       심혈관 매독              신경매독       고무종(gumma)	대동맥류, 대동맥판역류, 관상동맥구협착증 무증상에서 증상을 보이기까지 범위가 다양함 두통, 현훈, 성격변화, 치매, 운동실조 등 증상은 이환된 부위에 따라 다양	10~30년 < 2~20년 1~46년 (평균 15년)
선천성            조기            후기	전격파종감염, 점막피부병변 골연골염, 빈혈, 간비장비대, 신경매독 사이질 각막염, 림프절병증, 간비장비대 골침범, 빈혈, 신경매독 등	2년 이내 생후 2년 이상

 

4. 전파

 

일차적인 전파경로는 질, 항문, 구강을 통한 성접촉입니다.

키스, 바늘과 같은 주사기구를 공유하는 행위, 수혈, 접종 사고로 인한 전염도 드물게 있습니다. 

 

1기, 2기, 조기잠복매독은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며, 전염의 위험성은 감염된 성 파트나와 성관계를 가졌을 때 60%정도로 추정합니다. 

 

선천매독을 가진 대부분의 영아는 자궁 내에서 감염되거나, 분만도중 활성화된 성기의 병변과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의 위험성은 임신 시 산모가 후기잠복매독을 앓고 있을 때 보다 치료를 받지 않은 1기, 2기, 잠복매독을 앓고 있을 경우에 훨씬 높습니다. 

임신부의 매독반응검사 결과와 산모의 치료병력은 태어난 영아를 관리하는 의료진에게 꼭 제공을 해야 합니다. 

 

매독은 HIV의 감염과 전파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HIV 음성이었던 사람이 매독에 걸리면 1년 이내에 HIV 양성이 될 가능성이 5%가 넘습니다. 

 

5. 검사가 필요한 경우

 

모든 임신 여성

모든 헌혈자

성매개 감염을 진단받은 모든 환자

HIV 감염인

B형, C형 간염 환자

초기 신경매독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갑작스런 시력소실, 갑작스런 청력소실, 수막염 증상)

매독 위험 집단     -매독 환자와 접촉한 자     -남성 동성애자     -매춘업계 종사자     -낮은 사회적 계층     -주사제 마약 상습자     -다수의 성 파트너를 가진 자     -매독, HIV, 다른 성매개 감염에 이환된 과거력이 있는 자     -매독의 유병률이 높은 나라에서 태어났거나 그 나라에서 온 개인과 성관계를 가진 자     -위에 해당하는 자의 성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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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성매개 감염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공통된 문제인거죠. 

개방화, 글로벌화된 현대사회에서 완벽하게 성매가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올바르고 건강한 성관계를 통해서 예방하고 적절한 치료로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