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ong-AL 입니다.
전세계적인 사회적 통념 상 콘돔은 '피임을 위해 남성들이 착용해야 하는 기본 수칙'입니다. 콘돔은 피임 기구 중 하나이면서도 임질, 클라미디아 등 성병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관계시에 콘돔을 필수라고 할 수 있죠.
우리나라 청소년 첫 성관계 평균나이가 13.6세라고 합니다. 그러나 피임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콘돔을 구매하여 사용하는게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나이에 학업도 마치지 못하고 출산을 하는 경우도 있죠.
간단하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콘돔 사용률이 증가한다면 성병도 줄고 책임있는 성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콘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콘돔이란?
콘돔(condom)은 기본적으론 성관계 중에 임신이나 성병(임질, 매독, 에이즈, HPV 등) 감염을 막기 위해 흔히 쓰이는 피임 도구입니다. 신축성이 있는 천연고무인 라텍스나 폴리우레탄 등의 재질로 만들어진 갖가지 향의 박막의 주머니로 되어 있습니다.
여성용 콘돔도 있지만, 남성용 콘돔은 값이 싸고, 사용하기도 쉽고, 부작용이 적으며, 성 관련 질환을 막을 수도 있는 효과적인 피임 방법이라서 의약외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수천년 전 부터의 콘돔
콘돔은 수천년전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중적으로 사용된지는 약 100년밖에 되지 않았죠. 굉장히 의아하죠.
과학자들은 기원전 1만 1000년 전에 그려진 프랑스의 동굴벽화에서 콘돔과 유사한 모양을 발견했꼬, 이것을 콘돔이 사용되었다는 첫 증거로 생각합니다.
1500년대 이탈리아에서는 화학물질을 적신 면으로 된 콘돔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매독 예방 효과를 연구했으며 그 효과는 입증이 되었다고 해요.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재사용 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성병 감염률은 오히려 높아지는 역효과가 나기도 했습니다.
1666년 영국은 출산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Condom'이란 단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콘돔을 사용해서 피임을 하고자 했던 것이죠.
1800년대부터는 고무로 만들어진 콘돔을 사용했습니다. 이후 성공적인 피임과 성병 예방을 했습니다.
1900년대에는 콘돔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920년대 라텍스가 개발되면서 라텍스로 콘돔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57년 콘돔회사 '듀렉스'에서 윤활 성분이 있는 콘돔을 생산했고,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기 시작했죠.
에이즈가 발견되고 콘돔이 에이즈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콘돔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현대에는 다양한 크기와 색깔, 향을 출시하고 가격 또한 낮춰져서 대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죠.
클라미디아, 매독 등 성매개 질환이 있으면 콘돔 색깔이 변하는 콘돔도 있습니다.
잘찢어지지 않는 콘돔, 두께가 아주 얇아서 필링에 중점을 둔 콘돔,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어서 움직임을 기록하는 콘돔 등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돔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3. 콘돔이 무조건 안 좋다?
콘돔이 불편하다, 느낌이 안난다 등 단점을 생각하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두께를 얇게 해서 느낌도 주고 안전성까지 갖춘 콘돔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단점은 모두 해소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콘돔을 꼭 ! ! 사용해야되는 이유
- 클라미디아, 매독, 임질 등 성매개 질환은 66~75% 예방이 가능합니다.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는 AIDS(에이즈, 후천성 면역 결핍증)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인데, 콘돔을 사용하면 80~98.5%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제조건은 완벽하게 착용했다는 전제입니다.
그렇다면 콘돔 착용시 주의사항은 무엇일까요?
- 피임 성공율 75~80%
피임 방법 중 가장 간단하고, 부작용이 적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콘돔입니다. 뿐만 아니라 피임율도 높기 때문에 남성형 콘돔 사용을 권장합니다.
5. 조심해야 될 사항들
- 피임과 성매개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콘돔의 정확한 사용이 중요합니다.
전체 성행위(처음부터 끝까지)에 걸쳐 사용하도록 하고, 콘돔 착용시 정액이 모이는 끝부분에는 공기가 차지 않도록 잘 잡고 콘돔을 씌워야 합니다.
만약 공기가 차있는 상태에서 관계를 하게 되면 마찰로 인해 더욱 공기가 차게 되고 끝부분이 터질 수가 있어서 결국 콘돔을 착용 하나마나하게 되는 겁니다.
발기가 소멸되기 전에 콘돔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내로 정액이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꼭 발기가 풀리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라텍스 알러지가 있는 경우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요즘은 라텍스 뿐만 아니라 나노섬유, 하이드로젤 등 신소재로도 생산이 되고 있으니 알러지가 없는 콘돔을 사용하면 됩니다. 특히,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진 콘돔은 알러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알러지있어서 사용 못한다는 변명은 이제 금지!
- 바셀린과 같은 지용성 윤활제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용성 윤활제는 라텍스 콘돔을 악화시켜서 파손을 유발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러브젤 등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시중에 3000원도 안되는 값에 판매하기 때문에 꼭 ! ! 사용하기 바랍니다.
- 살정제가 들어있는 콘돔은 여성의 비뇨기 감염을 유발합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나의 파트너와도 만족하고 아름다운 성관계를 위해서는 서로에게 좋은 콘돔을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 항문 성교
항문 성교의 경우 직장 점막을 탈락시켜 HIV 감염률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항문성교는 금물입니다!!
6. 만~약 ! ! 콘돔이 빠지면??
만약 관계 후 콘돔이 사라졌거나, 찢어져서 임신 가능성이 생겼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때 ! ! 당황하지말고 관계를 마치고 파트너를 안아주세요. 이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합니다.
절대 여성 생식기에 물을 세게 틀거나, 뜨거운 물로 씻거나, 차가운 물로 씻거나, 손이나 이물질을 넣거나, 비누나 바디워시로 빡빡 씻는 등의 행동은 절대 절대 절대 금물입니다.
가장 예민하고 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소중하게 다뤄야만 합니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로 흐르듯이 씻어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 나오기 전에 소변을 꼭 ! ! 보세요.
성관계 후 소변을 바로 보면 요로감염을 예방해줍니다. 성관계 후 필수 ! !
그리고 가장 중요한 ! ! 가까운 산부인과 방문을 하는 것입니다. 질내에 콘돔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콘돔이나 이물질이 있다면 당장 제거하면 됩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어서 불안하면 사후 피임약 처방도 가능하니깐 걱정하지말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산부인과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피임법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여성은 5명 중 1명꼴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 피임 실태만 보더라도 성관계 시작 연령은 앞당겨지고 있는데 2020년 국내 조사 결과 성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성관계시 피임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양한 피임 방법이 존재하고 있지만, 생식기 관련된 부분은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해도 보수적일 수밖에 없나 봅니다.
미국의 한 부모는 딸의 아침 식사 때 마시는 주스에 경구피임약을 몰래 녹여서 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꽤나 놀랐으나 우리나라도 곧 그런 시대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바른 콘돔 사용법을 익히고, 올바른 성교육을 통해서, 아름답고 즐거운 관계를 응원합니다. 여러분들은 소중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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