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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 여성 생식기계/비뇨 건강 꿀팁

소변을 자주 봐요, 약 안 먹고 치료

by 건강한콩알두알 2023. 5. 30.
안녕하세요, Kong-AL 입니다.

 


 

소변을 자주 마렵다는 분들은 잘못된 식이습관, 배뇨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1차 치료가 됩니다. 만약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도 행동치료는 필수적입니다.

오늘은 행동치료 즉, 생활습관, 식습관 개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빈뇨란?

 

 빈뇨는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을 말합니다. 성인의 정상 배뇨횟수인 6~7/일 이상으로 배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빈뇨는 여러 가지 하부요로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며, 야간뇨(밤에 소변보는 것) 긴박뇨(소변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마려운 것)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빈뇨는 요로감염, 요로결석과 같은 급성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과민성방광증후군, 전립선 비대증, 신경인성 방광 등과 같은 만성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빈뇨가 생긴 환자는 소변검사, 소변배양검사, 복부 CT, 전립선 초음파, 방광내시경 등과 같은 검사를 해야만 합니다. 이런 경우 병원 내원하기 전에 배뇨일지를 적어두면 진료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배뇨일지 / 사진출처: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가이드라인

 

2. 방광용적감소

 

 아침 첫 소변량이 최대방광용적이라고 보았을 때, 방광 용적이 감소되어 있는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주 소변보는 것이 불편해서 수분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기도 합니다

소변을 자주 본다고 해서 물을 안먹으면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되지 않고, 몸에 수분이 굉장히 부족해져서 탈수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행동인거죠.

 

  • 행동치료

24시간 배뇨일지를 보게 되면 총 소변량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꼭 배뇨일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총 소변량을 확인하고 양이 적으면 수분 섭취를 늘리도록 권장합니다. 이후 배뇨 간격을 점차 늘려가야 됩니다.

 

처음에는 30분 동안 소변을 최대한 참고, 40분, 50분, 1시간 이상씩 참았다가 배뇨를 하는 훈련을 합니다.

 

이때도 배뇨일지를 작성하면서 소변량이 얼마나 늘었으며, 시간 간격은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치료를 통해서 점차 좋아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치료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도 독려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3. 다뇨

 

 정상 성인의 24시간 소변량은 1500 ml 인데, 이보다 과도하고 소변양이 많은 경우를 다뇨라고 합니다. 소변량이 2500~3000ml 이상을 다뇨라고 봅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배뇨일지를 참고하며, 체중 1kg당 소변량 40 ml 이상으로 증가 되었을 때도 다뇨로 봅니다.

환자가 다뇨로 보인다면, 당뇨, 요붕중, 갑상선 질환, 부신질환, 뇌하수체질환, 심부전, 이뇨제 사용 등 과거력을 확인합니다. 갈증이 많이 나서 수분 섭취가 많다면 갈증을 줄이기 위해 나트륨을 줄이고 수분 섭취를 적당량으로 줄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나트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합니다.

 

  • 행동치료

갈증이 많아서 수분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에는, 현재 복용하는 약물이 있으면 약을 변경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방받은 병원에서 갈증이 너무 많은 등 증상을 이야기하세요. 

 

갈증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수분섭취를 하면 안됩니다. 수건이나 거즈에 물을 적셔서 물고 있으면 갈증이 덜해집니다. 수분 섭취할 때는 정해진 시간에만 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 기상, 아침 식사 후, 점심 식사 후, 점심 식사 후 2시간 후, 저녁 식사 후에 물 1컵씩 섭취하고, 이 외에는 물을 적신 거즈를 입에 물고 있는 것입니다. 

 

3. 야간다뇨

 

 수면시간동안의 배뇨량이 24시간 소변량의 33% 이상이라면 야간다뇨라고 봅니다. 1차적으로 수분섭취량을 제한하는 행동치료가 필요합니다 .

만일 행동치료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에 앞서 식습관 개선, 수면습관 개선, 생활습관 개선이 선행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 행동치료

저녁 식사 후 수면에 들기까지 4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4시간 동안은 음료, 과일 등 수분이 포함된 음식은 제한합니다.

 

야간다뇨는 24시간 배뇨일지를 하루이틀정도 작성 후에 비뇨의학과 진료를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빈뇨를 호소하는 환자분들 중에서는 생활패턴이 불규칙한 분들이 많습니다. 식습관, 생활습관, 배뇨습관, 수면습관을 교정하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뇨일지를 작성하면서 습관개선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배뇨 건강을 위해서 우리 같이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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