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ong-AL 입니다.
암 환자는 굶어죽는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암 환자는 질병 과정과 치료 과정에서 다른 질환보다 영양불량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40~80% 정도가 영양불량상태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흡수불량, 저작 및 연하곤란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영양불량으로 인해서 내 몸의 면역은 물론이고 기능이 많이 감소하게 되는 거죠.
오늘은 이러한 환자에게 필요한 식욕 촉진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암성 악액질 증후군 cancer cachexia anorexia
악액질 증후군은 체중감소와 식욕부진 증상을 의미합니다. 그 중 암으로 인한 악액질을 암성 악액질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암으로 인한 악액질이라고 부를 정도로 암 환자에게는 생존을 좌우하는 직접적인 위협을 끼치는 것이 바로 암성 악액질입니다.
암성 악액질에 의한 식욕부진은 항암치료와는 별개로 발병합니다. 항암제를 먹지 않아도 암성 악액질이 발생,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죠.
암이 진행함에 따라 암성 악액질도 악화됩니다. 일반적으로 소화기계 암환자의 80% 이상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림프종이나 유방암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나타납니다.
암환자에게 수액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소화능력을 약화할 뿐더러,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임시방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리하게 음식을 강요하는 것도 암 환자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병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2. 원인
암 환자의 영양 결핍은 정상인의 영양부족이나 굶주림과는 원인과 해결책이 전혀 다릅니다.
우선, 암성 악액질의 원인은 암세포 그 자체입니다.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암세포는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고, 부족한 에너지를 뽑아내기 위해서 지방은 물론 근육의 단백질까지 분해합니다.
암진단을 받은 환자는 평소 잘 먹던 음식도 역겹게 느끼곤 하는데, 이는 암세포가 분비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Cytokine 이 뇌의 식욕 중추를 억제하기 때문이죠.
식욕을 잃어 음식 섭취가 어렵고, 설령 충분히 영양을 공급해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기 대문에 암 환자의 몸은 더욱 피혜해지도 합니다.
3. 암 환자의 영양결핍
국립암센터가 국내 암 환자 1만 46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2009)에서 64.8%가 영양결핍을로 인한 면역력 저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암으로 사망한 환자의 20%가 영양실조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4. 식단 관리
암환자가 식욕을 잃기 전 식단관리를 꼭 해야 합니다. 특히, 말기 암 환자는 암성 악액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초기부터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게 우선입니다.
마시는 영양식, 단백질 음료도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다양하게 조금씩 맛을 보고 맞는 제품을 골라두는 것도 좋습니다.
떨어진 식욜을 끌어올리는 '식욕촉진제' 사용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와 시프로헵타딘은 식욕 촉진 효과가 입증되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꼭 고려해보기 바랍니다.
5. 식욕 촉진제
메게스트롤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감소시키고, 시상하부에 작용해 식욕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아래는 해당 약의 효과이며, 꼭 약에 들어있는 효능효과 및 주의사항 적힌 종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암 환자의 식욕부진 |
-에이즈 환자의 식욕부진 |
-악액질 또는 원인 불명의 현저한 체중감소 치료 (칼로리를 보충해도 영양학저긍로 비가역적인 체질량의 소실이 이루어지는 전신적인 영양 부족 상태) |
참고로,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 성분의 제품은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약 20년간 사용이 되었으며,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 약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약은 임산부에게 투여 시 태아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절대 복용 금지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이 있으니 담당 의사와 약사에게 꼭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암환자는 가능한 식사를 천천히 하고, 시장할 때마다 자주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욕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크래커 등 마른 음식이나 신선한 채소, 과일을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게 바로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입니다.
영양 불량에 대한 인식과 영양 평가에 대한 교육이 대한민국은 굉장히 부족합니다.
미국의 경우 90% 이상 영양검색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 영양 치료를 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암 환자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에 대한 영양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기초적인 영양 상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 특성에 맞는 영양관리 시스템이 마련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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